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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국채매입 규모에 실망할 위험 …교란 피하기에 부족할 수도"

  • Market
  • 2019-10-10 01:11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단순매입을 통해 은행시스템 지급준비금을 늘릴 예정이지만, 연말 시장 교란을 피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9일 밝혔다.

BofA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일시적 공개시장운영을 영구적 운영으로 전환할 것임을 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연준은 연말까지 매달 최소한 500억달러씩 국채를 매입할 전망인데, 주로 1년 미만 T-bill에 집중하되 3년 미만 쿠폰도 포함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정도의 페이스는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대형 은행 딜러들의 연말 대차대조표 관리에 도움이 될 듯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어 연준은 내년부터 그 규모를 줄여나감으로써 이번 국채 매입이 양적완화(QE)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기대는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왑(OIS)에 대한 단기국채의 상대적 강세를 야기할 것이며 스와프 스프레드를 더 넓힐 것이라고 BofA는 전망했다.

그러나 BofA는 연준 국채매입에 실망할 위험이 있으며, 시장이 계속해서 연준 레포 공급에 의존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오는 29~30일 FOMC를 앞두고 국채에 대한 이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일시적 레포 운영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연준의 해법은 연말에 가서 딜러 중개기능에 관한 이슈를 야기할 수 있으며 4분기말로 향하면서 추가적인 펀딩 문제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BofA는 '대기성 레포' 도입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은행시스템에 지급준비금을 공급하는 '자동적 안정화'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블룸버그=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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