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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과반수 "트럼프 탄핵조사 지지"… 탄핵 자체에는 반대 우세

  • Politics
  • 2019-10-09 23:34
  • (블룸버그=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미국 국민들의 과반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2년 반 만에 여론이 완전히 돌아섰다. 하지만 트럼프를 대통령직에서 끌어 내리는데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8%가 탄핵조사를 지지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38%였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에 대해 항상 반대의견이 더 많았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그동안의 탄핵추진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지난달 24일 하원이 탄핵조사 개시 결정을 발표한 뒤로 여론이 바뀌었다.

같은 날 발표된 퀴니피액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3%가 탄핵조사를 지지했다. 반대의견은 43%였다. 지난 7월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32%에 불과했다.

역시 이날 별도로 공개된 NBC/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는 55%의 미국인이 탄핵조사를 지지한다거나 이미 탄핵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조사할 근거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였다.

퀴니피액과 NBC/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서는 작은 차이이기는 하지만 다수의 응답자들이 트럼프가 탄핵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퀴니피액 조사에서 트럼프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0%에 불과했다. 54%의 응답자가 반대했다. 하지만 공화당적을 가진 응답자의 지지율은 여전히 88%에 달했다. 탄핵안이 상원에 올라가더라도 통과되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운동 〈Need To Impeach〉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트럼프 탄핵"이라고 프린트된 티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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