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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금리동결.."브렉시트 불확실성 장기화시 물가둔화 가능성"

  • Economy
  • 2019-09-19 20:34
  • (글로벌모니터 오상용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9일 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0.75%)를 동결했다. 자산매입 프로그램 한도 역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다.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에서 63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모두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BOE는 성명서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치 이벤트는 고착화된 불확실성의 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다"면서 "이런 불확실성이 더 오래 지속될 경우 수요가 잠재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져 물가 상승률이 예상했던 것 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론상 영국 정치권에 의해 브렉시트가 계속 지연되면서 불확실성 국면만 지속될 경우, 그리고 이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눌리고 성장률도 둔화할 경우 영란은행이 추가완화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 혹은 이를 요구하는 압력도 높아질 수 있는 법이다.

BOE는 다만 "(무질서한 브렉시트가 아닌) 매끄러운 브렉시트가 진행된다면 일련의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금리인상이 향후 수년간 필요할 것"이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이어 "EU 이탈의 성격을 둘러싸고 증가한 불확실성은 경제가 향후 수년간 폭넓은 경로를 따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어떤 결과가 됐든 BOE의 대응은 브렉시트가 수급과 환율에 미칠 영향의 밸런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BOE는 3분기 성장률 전망을 지난 8월의 0.3%에서 0.2%로 낮춰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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