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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마감]금 선물, 1500달러선 회복 …ECB에 '기대'

  • Commodities
  • 2019-09-12 04:05
  • (글로벌모니터 양재상 기자)
금 선물가격이 11일 하루 만에 15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음날 진행될 예정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ECB가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잇다.

12월물 금 선물은 4.00달러(0.3%) 오른 온스 당 1503.2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은 전일 약 1개월 만에 1500달러선을 내줬으나, 이날 다시 해당 수준을 회복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1.6센트(0.1%) 내린 온스당 18.170달러를 나타냈다.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은 ECB가 정책금리인 예치금 금리를 마이너스(-) 0.50%로 1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오는 11월 퇴임을 앞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초고도 부양 패키지가 반발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 ECB 정책위원 일부는 양적완화(QE)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도 ECB가 기대에 충족하는 만큼의 부양책을 내놓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앞서 트레이더들은 ECB의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일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ECB 내 비둘기 진영의 의지도 확고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타났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000달러선 아래로 내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ECB가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1%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하향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ECB의 전망은 앞으로 수년 동안 근원 및 헤드라인(표제) 인플레이션이 소폭 오르는데 그칠 것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게 ECB의 QE 개시 시점이 지연될 수도 있다며 "(ECB의 QE 개시 지연은) 매수세가 완전히 다시 나타나기 전에 금 시장에 마지막 하방 압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기 전망은 여전히 금 가격의 상승을 요한다.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여전히 강하고, 연준은 완화 사이클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말하는 건 주저하겠지만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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