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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승용차 판매 전년비 4.9% ↑..13개월만에 증가

  • China/EM
  • 2019-07-08 16:58
  • (글로벌모니터 오상용 기자)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1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중국승용차유통협회(PCA) 집계에 따르면 6월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동월비 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첫 증가세다.

지난 2일 상무부의 왕빈 부국장은 브리핑에서 ""지방정부의 부양조치 발표이후 지난달(6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 상당한 회복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PCA의 6월 통계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7월부터 시행된 배출가스 기준변경(6단계 규제 시행)으로 딜러들이 예전 모델(5단계 규제하에서 출하됐던 차량)의 재고 소진에 힘쓴데다, 새 기준에 따른 신차의 재고를 늘리는 과정에서 앞으로 몇달간 자동차 출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좀 더 정확한 자동차업계 동향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CAAM) 내놓는 월간 자동차 판매동향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하는 월간 판매동향은 최근월치인 5월 기준 16.4%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PCA의 이번 통계치 반전을 감안한 경우 CAAM가 집계한 6월 판매량 역시 감소폭이 크게 줄거나 증가세로 반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술적으로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작년 7월부터 급감했음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서는 자동차 판매 증감율에 전년동월비 기저효과가 더해질 수 있다. 이는 외관상 중국의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안정을 찾아가는 듯한 그래프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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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2015~2017년 자동차 소비세 감면 헤택 당시 급증했던 자동차 수요 탓에 추세적 수요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조심스럽다.

많은 가계의 신차 교체가 그 무렵 앞당겨 이뤄졌던 만큼 당분간 반동(되돌림)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구나 미중간 휴전에도 불구 대내외 경기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채로 남아있어 소비자들로선 목돈이 드는 소비가 부담스럽다.

최근 4~5년 집 장만과 자동차 구매에 열을 올린 결과, 가계들의 재무구조도 이전만큼 가볍지 않다. 지난 2008년 17.9%에 불과했던 중국 가계의 평균 부채비율은 작년말 현재 53.2%로 불어나 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지난달말(6월말) 자동차 리서치업체 LMC오토모티브는 2025년까지 중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일괄 하향하기도 했다 - 올해 전망치는 종전 2770만대에서 2630만대로 낮춰 잡았다.